유한양행 임직원 상장사 첫 스톡옵션 권한 행사
2001.03.23 12:30 댓글쓰기
국내에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 제도가 도입된 이후 상장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한양행 임직원이 이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22일 유한양행은 당시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은 현재 4만원인 주식을 주당 3만144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돼 앞으로 1년 이내에 이를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스톡옵션의 행사가 가능한 임직원은 퇴직자 등을 제외한 전체 60.5%에 해당하는 669명이며 행사가능 주식은 발행주식 총수의 5.6%를 차지하는 32만1450주다.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당초 3만원이었지만 몇차례 무상증자를 거쳐 3만1440원으로 떨어진 상태다.

유한양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 97년말 IMF상황에서 종업원들의 동기부여를 통해 경영성과를 높이도록 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스톡옵션은 일정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로, 주가가 크게 오를 경우 시가보다 싼 값에 주식을 사서 차익을 남기는 반면 행사가격을 밑돌 경우 권리를 포기하면 그만이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