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 촉구
2001.03.09 11:54 댓글쓰기
제약협회는 9일 최근 복지부의 약가인하와 관련해 불공정거래 행위를 근절, 약가관리가 위축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이를 위해 의사회·약사회·병원협회와 공동으로 업계 자율정화로 불공정거래행위가 근절되지 않을 경우 관계기관을 통해 제재조치를 가할 방침이다.

협회는 의약계가 의약품 거래와 관련한 이면계약과 부당한 금품제공 행위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약가거품론제기→사후관리→약가인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관련산업의 경영구조 악화는 물론 실거래가상환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이와 함께 "지나친 약가인하는 필수의약품의 시장 퇴출과 약제비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있다"며 "모 교수가 말한 이같은 내용을 복지부는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수 한국제약협회 회장은 "불공정거래가 근절되지 않을 경우 실거래가상환제도마저 훼손될 우려가 있어 업계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협회역량을 총 집결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불공정거래신고센터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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