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불구 올해 의약품 수익성 '파란불'
2001.03.13 11:22 댓글쓰기
올해 주요 제약사의 매출실적 전망이 나왔다.

12일 대신경제연구소는 거래소 종목별 예상실적에서 주요 9개 제약사가 올해 매출 1조6130억원(5.6%↑)·영업이익 2140억원(5.0%↑)·경상이익 1768억원(9.5%↑)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전반적인 영업이익 등의 둔화 전망속에서 의약품업종의 수익성은 다소 높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우선 동아제약은 올 매출은 4466억원(6.9%↑)·영업이익 525억원(0.9%↑)·경상이익 351억원(9.3%↑)을, 유한양행도 매출 2322억원(5.4%↑)·영업이익 350억원(2.7%↑)·경상이익 526억원(0.7%↑)으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외제약은 매출 2298억원(6.3%↑)·영업이익 329억원(5.9%↑)·경상이익 182억원(28.4%↑), 한미약품도 매출 1561억원(4.7%↑)·영업이익 225억원(2.9%↑)·경상이익 148억원(11.5%↑)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진제약은 매출 454억원(3.4%↑)·영업이익 85억원(3.2%↑)·경상이익 52억원(12.8%↑)의 소폭 증가세로 예측됐다.

3월 결산법인으로는 대웅제약이 매출 1720억원(7.5%↑)·영업이익 315억원(9.4%↑)·경상이익 312억원(13.1%↑), 동화약품은 매출 1326억원(4.0%↑)·영업이익 129억원(27.0%↑)·경상이익 67억원(50.7%↑)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됐다.

일양약품의 경우 매출 1156억원(3.0%↑)·영업이익 77억원(7.7%↑)·경상이익 16억원(8.8%↓), 부광약품은 824억원(3.5%↑)·영업이익 102억원(0.2↓)·경상이익 111억원(1.6%↑)으로 각각 경상이익과 영업이익 부문에 고전이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날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올해, 제약업종의 영업이익률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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