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광고전, 기업환경 관계없이 '불꽃'
2001.03.14 13:11 댓글쓰기
제약업계의 광고전이 뜨겁다.

상위제약사 중심의 광고마케팅 열기가 중하위권 제약사는 물론 외자사까지 번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보령제약·동아제약·종근당·유유산업 등 30여개 제약사가 방송매체를 타고 있는 가운데 경동제약·경남제약·조아제약 등 중소메이커들의 광고가 속속 진입하고 있다.

인쇄매체에서도 상장제약사의 광고주도 속에 경주제약·반도제약·태극약품·대화제약 등 중소업체들의 광고 열풍도 함께 불고 있다.

특히 화의중인 신풍제약(바로코민정)와 법정관리중인 상아제약(싸프만) 등도 적극적인 광고활동에 주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약업계는 이에 대해 의약분업 이후 일반의약품의 인지도와 기업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각종 매체를 적극 활용하는 쌍끌이 전략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이달 13일 현재 광고심의도 한미·중외·동아 등 전통 광고주들과 함께 경동·조아 등 코스닥등록 중소기업의 가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외자사들의 광고확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연초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둘코펄연질캅셀 TV·인쇄광고에 이어 한국유씨비의 알레르기성 비염치료제인 '지르텍'이 봄철을 맞아 라디오 전파를 타고 있다.

한국노바티스·한국얀센·한국BMS 등의 경우 일부 OTC품목을 인쇄매체에 게재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와 일본계 외자사인 한국에자이는 기업PR을 준비중에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일반약 주력의 제약사들이 올들어 대중광고에 적극성을 있다고 보고 처방약품 목록선정이 마무리되면 상위제약사와 외자사들의 광고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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