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보령제약회장 '2000년 한국 경영자상'
2001.03.18 11:47 댓글쓰기
한국능률협회는 18일 '2000년도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류종열 한국바스프 회장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약회사 CEO가 능률협회 경영자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능률협회는 이날 김승호 회장이 생명공학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산업화 촉진을 위해 민간업계의 협력체로서 출범한 생명공학연구조합 이사장을 맡아 공동연구개발의 기반을 조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미생물의 보존과 분양을 통해 국내 생명과학과 생물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사)한국종균협회 회장직을 맡아 산학협동연구의 기반 강화에 기여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와 함께 박영주 회장의 경우 이건산업을 인수(78년)한 이후 국내 합판수출의 90%를 담당하는 우량 기업으로 성장시킨 점이, 류종열 회장은 독일 바스프그룹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점을 각각 선정 배경으로 말했다.

이번 수상자는 각계 저명인사로 구성된 추천인단(15인)에서 후보자를 대상으로 경영이념·경영능력·사회공헌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선정했다고 협회측은 전했다.

협회 창립기념 연례사업의 하나인 이 행사의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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