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 메디팜 통해 도소매영업 강화
2001.03.19 13:15 댓글쓰기
일반의약품 주력사인 조아제약의 수익증가는 앞으로 전문의약품의 비중과 약국체인(메디팜)을 통한 실질판매 등의 확대가 최대 관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우증권은 19일 조아제약이 의약분업 실시로 인해 지난해 큰 타격을 입어 약국체인을 발판으로 향후 매출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활성제·조혈제 등 일반의약품의 비중이 높은 조아제약이 자회사인 메디팜을 통해 약국 대형화 추세에 따른 도소매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이 회사가 1300여개 약국들이 가입한 거대 약국체인인 메디팜 지분 58.8%를 점유하고 있어 이를 통해 자사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유통망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의 약국체인 가입율은 90% 정도를 차지고 있고 표준소매가 폐지, 단순의약품의 수퍼판매, 의약분업, 약국 대형화 추세로 국내에서도 체인 가입이 증가할 전망이다.

조아제약은 메디팜이 이미 국내에서 가장 많은 회원수를 확보한 상태로 체인약국에 대해 더 이상 회원수를 늘이지 않고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조민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반의약품 판매비중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이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체인을 통한 영업망 확충은 조아제약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184억원으로 24.5%가 급감했으며 영업이익은 5억9000만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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