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중외·대웅 등 주가탄력성 회복 전망
2001.02.16 11:27 댓글쓰기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높은 제약사가 상대적으로 보험약가 인하의 영향을 덜 받아 주가 탄력성이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SK증권은 최근 제약업계 최대현안 중의 하나인 약가인하가 제약주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인하조치 발표후 인하폭이 적은 제약사를 중심으로 탄력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중외제약·유한양행·대웅제약·한독약품·제일약품·삼일제약 등이 보험약가 인하의 폭풍을 피해 주가상승이 예상된다.

SK증권은 이날 상장사 중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높은 이들 업체의 타격은 크지 않겠지만 카피품목이 많은 제약사는 당국의 적발건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태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약가인하 내용이 발표되는 이달 26일까지 제약주는 악재에 눌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막상 약가 인하조치가 발표되면 약가인하 영향을 적게 받는 종목 중심으로 주가의 탄력성이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약가인하와 관련된 향후 일정은 오늘(16일)까지 적발된 건수에 대해 제약사가 서면 이의제기를 하고 이달 26일경에 확정 발표, 내달 1일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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