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 이종호회장 제1회 CEO대상 영예
2001.02.19 14:03 댓글쓰기
중외제약 이종호회장이 한국전문경영인학회가 시상하는 한국 CEO대상을 국내 제약기업으로는 첫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전문경영학회(회장 박광서)는 최근 삼성동 코엑스 국제회의장에서 학회 교수 및 임직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EO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인 김광수 숭실대 명예교수는 "이종호 회장은 수액을 비롯한 필수의약품 개발로 생명존중과 정도경영의 창업이념을 몸소 실천해 왔다"고 치하했다.

김 교수는 또 "중외제약을 세계 5대 수액제 메이커이자 치료제 시장 1위기업으로 키워왔다"며 "지금도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신약개발과 국민건강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된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이어 한국전문경영인학회 박광서회장(순천향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은 "이종호회장을 포함한 수상자들의 공통점은 정직, 진실, 겸손의 가치를 기업경영의 정신적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를 통해 노사화합 등 새로운 기업문화를 정립해 왔다"며 "특히 정경유착 및 특혜와 같은 유혹에 흔들림없이 내실경영을 추구해 세계적인 핵심역량을 일군 최고경영자의 표상이다"고 높히 평가했다.

CEO 대상은 정도경영의 이념과 노사공영의 문화를 실천하면서 글로벌 기준의 기업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최고경영자의 위상을 정립, 새로운 경영문화를 체계적으로 이론화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수상자들은 학계 교수 등 5백여 회원으로 구성된 한국전문경영인학회가 각계의 추천을 받은 뒤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실사를 거쳐 선정한다.

한편 이번 CEO 대상에는 이종호회장 이외에도 대기업부문에서 김재철 동원산업회장(한국무역협회장)이, 벤처기업부문에서 정문술 전 미래산업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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