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백혈병 신약후보 CG-806 유럽특허 취득
물질 포함 제조방법·조성물·용도 등 광범위
2018.09.27 15: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이사 조중명, 이하 ‘크리스탈’)는 백혈병 신약 후보 'CG-806'의 유럽특허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백혈병 신약 후보인 CG-806을 포함한 물질들과 제조방법, 조성물, 용도에 대한 것으로 광범위하다. 

특허권자는 크리스탈이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을 포함해 약 40개국의 국가를 포함하고 있으며 유럽 내 특허 만료시점은 2033년까지다.

 

CG-806은 2016년 6월 전세계 판권(중국 제외) 3600억여원, 금년 6월 중국 판권 1340억원을 포함해 총 4940억원 규모로 미국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수출한 세계 최초의 FLT3/BTK 다중 저해제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은 백혈병 중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골수(조혈모세포) 이식 외에는 아직까지 우수한 치료약이 없어 대표적 난치암으로 알려져 있다. 

CG-806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에 대한 치료제로, 기존 약제들과의 직접적인 비교에서 가장 강력한 항암 활성을 보이는 반면 부작용 등 독성을 줄인 획기적인 신약 후보다. 

FLT3 및 BTK의 두 가지 효소와 그들의 변이형 모두를 저해하는 CG-806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외에도 여러 종류의 혈액암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신약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혈액암학회 등에서 발표된 전임상 시험 결과, CG-806은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과 대부분의 악성 B세포 림프종에 대해 기존의 임브루비카(성분명 이브루티닙)와의 직접적인 비교에서 우월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시료 평가에서도 현재 시판 및 임상 중인 신약후보들과 비교해 탁월한 약효(그림 1)를 보였다.

 

앱토즈는 임상시험을 위해 물질 생산처를 미국업체로 이전했고 대량합성 방법을 개발해 안정적인 물질 생산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현재 미국임상 1상을 위한 IND제출을 준비 중이다.

 

윌리엄 G 라이스(William G Rice) 앱토즈 대표는 “우리는 이미 취득한 미국, 일본, 중국과 호주 특허 외에 추가적으로 유럽특허를 취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특허권 취득을 강화하며 CG-806의 임상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탈 관계자는 “우수한 약효로 세계적인 기대를 받고 있는 CG-806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앱토즈와의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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