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만성신장병 리딩품목 '네스프·레그파라' 품어
한국쿄와하코기린과 코프로모션 진행 계약체결
2018.08.30 11:5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보령제약이 한국코와하코기린과 손을 잡고 만성신장병(CKD) 치료 리딩 품목인 '네스프'와 '레그파라'의 공동 판매를 맡는다.   

보령제약은 최근 서울 보령제약 본사에서 한국쿄와하코기린과 만성신장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빈혈에 대한 조혈제 '네스프'와 '만성신장병 환자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치료제 '레그파라'의 코프로모션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내용을 보면, 보령제약은 신장내과의원, 신장내과 외 인공신장실이 설치돼 운영 중인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네스프'와 '레그파라' 판매하고, 한국쿄와하코기린은 종합병원급 영업에 주력한다.

'네스프 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다베포에틴알파)'는 글로벌 시장 3조원, 국내 200억원 규모를 가진 만성신장병 환자의 빈혈치료제로, 일본 쿄와하코기린과 미국 암젠이 개발했다.

현재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 환자뿐만 아니라, 투석전 만성신장병 환자 그리고 고형암의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에도 활발히 처방되고 있다.

‘레그파라정’(성분명 시나칼세트염산염)은 기존 치료제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제로, 50억원대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 임상시험 단계에서부터 획기적인 신약으로서 기대를 모은 제품으로 미국에서는 지난 2004년 FDA 승인을 득한 제품이다. 

시나칼세트염산염이 부갑상선 세포 표면의 칼슘 수용체에 칼슘과는 다른 부위에 직접적으로 결합해 세포 내로 신호를 전달하고, 그 신호에 의해 부갑상선 호르몬의 분비 감소는 물론 및 생합성을 감소시킨다.

기존 치료제인 비타민D 제제가 칼슘흡수 촉진을 통해 간접적으로 분비감소를 유도하는 기전과는 차별화된 기전이다.

두 회사는 각 효능군별 1위 제품인 `네스프`와 `레그파라`의 브랜드가치를 극대화시키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코프로모션을 통한 시너지 효과, 의원 시장의 넓은 커버리지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더욱 가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에 대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쿄와하코기린 나종천 사장은 "개원의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보령제약과 파트너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우수한 두 제품을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양사가 더욱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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