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노인성질환 특화 효과···치매 플랫폼 구축
고지혈증약·항혈전제 등 매출 증가···치매국가책임제 시너지 기대
2018.08.24 05:1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사장 이성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인성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과거 ‘게보린’으로 대표되는 소염진통제와 항생제 위주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노인성질환으로 그 중심을 점차 옮겨가는 등 사업 내용에서도 성공적인 전환이 이뤄지고 모양새다.
 

삼진제약은 금년 3월 주주총회 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인성질환 분야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 점차적으로 성과가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올해 3월 기준 삼진제약의 원외처방 실적을 살펴보면 고지혈증치료제 ‘뉴스타틴-A'가 114억원, ’뉴스타틴-R'은 71억원을 기록했다.
 

삼진제약의 대표 품목인 항혈전제 ‘플래리스’는 지난해 매출액 497억원으로 이는 국내제약사 자체 개발 품목 중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들어 삼진제약이 더욱 집중하고 있는 치매치료제로는 ‘뉴토인’ 88억원, ‘뉴라세탐’ 70억원에 이어 뇌대사개선제 ‘뉴티린’은 전년대비 120% 가량 성장하며 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울러 대학 및 병원과 연계한 소위 산학 간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플랫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삼진제약은 올해 3월 한양대학교 약학대학과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신경세포 파괴 억제 및 인지기능 개선 효력을 가진 새로운 개념의 퍼스트인클래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어 최근에는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옥준 교수팀과 치매 전반에 관한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차세대 진단방법 개발, 환자 개인별 약물 Screening 검사법 구축을 목표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했던 ‘치매국가책임제’ 실시는 삼진제약의 이런 움직임과 성장에 더욱 속도를 붙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아직까지 치매를 발생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인데 학교 및 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치매 고령화 질환 의약품을 집중 육성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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