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기술수출 후광 효과? 제약·바이오株 '상승'
오늘(27일) 오전 코스피·코스닥 상위 업종 '의약품·제약' 차지
2018.08.27 14:1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JW중외제약의 4500억원대 아토피 피부염치료제 기술이전 성사로 주춤했던 제약·바이오 신약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이 덴마크 레오파드에 임상 단계의 아토피 피부염치료제 'JW1601' 기술수출에 성공한 뒤 신약 관련 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제약·바이오 시장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제약·바이오 신약 관련 종목은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에 관한 금감원의 테마감리 진행 등의 이슈로 한동안 침체돼 있었다. 

그러나 JW중외제약의 선방으로 숨죽어 있던 제약·바이오 바이오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27일 오전 10시반경 코스피 상위 업종에 '의약품'이, 코스닥 상위 업종에 '제약'이 나란히 포함됐다.

특히 의약품 업종은 전날보다 0.68% 올랐으며, 주도주 1위, 2위 모두 JW중외제약이 차지했다. JW중외제약(우)는 전일 대비 16.21% 오른 3만3700원, 일반주는 8.37% 증가한 4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선전과 함께 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다른 제약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과감한 R&D 투자로 유명한 한미약품은 전일 대비 4.34%(2만원) 상승한 48만1000원에, 종근당은 전날보다 1.91%(2000원) 오른 1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위사뿐만 아니라 중소형제약사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동성제약은 전일 대비 10.24% 올랐고, 한올바이오파마 4.23%, 삼일제약 4.15%, 종근당 1.91%, 일동제약 1.88% 부광약품 1.88% 각각 상승세였다.

코스닥 제약 업종의 경우 알리코제약 9.36%, 휴젤 6.46%, 한국유니온제약 4.55%, 경동제약 4.12%, 메디톡스 3.71%, 동구바이오제약 3.18%, 에스티팜 2.22%, 신신제약 1.73%, 제일바이오 1.62% 등으로 역시 증가했다.

박시형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향후 기술수출 가능성이 점쳐지는 중소형제약사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부광약품, 한올바이오파마, 제일약품, 일동제약 등이 주목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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