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통증 특화기업 하나제약, 코스피 입성 초읽기
이달 14일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통과
2018.08.14 11: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강소 제약사 중 하나로 꼽히는 40년 업력의 하나제약이 코스피 입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하나제약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빠른 시일 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1978년 의약품 제조전문기업으로 설립된 하나제약은 마취 및 진통제를 기반으로 전문의약품을 취급하는 제약사로 특화해왔다.
 
프로포폴 마취제인 '아네폴주'가 시장 점유율 선두 자리를 다투고 있는 것을 포함해 순환기와 소화기 등의 시장에서도 그른 매출 비중을 보이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하나제약은 260여개의 제네릭을 보유,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5년 매출액 1000억원 이상 달성,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중견제약사로 역량을 강화했다.

하나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1393억312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실적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9%, 39.5% 상승한 319억3724만원, 243억96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생산시설도 갖추고 있다. 경기도 화성의 향남제약단지 내 KGMP를 획득한 상신공장과 하길공장 두 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하길공장은 EU-GMP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춘 첨단 공장이다.

여기에 하길중앙연구소와 판교R&D센터를 통해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고품질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창출 기회도 엿보고 있다.
 

이윤하 대표이사는 “하나제약은 우리나라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특화된 분야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탄탄한 기업”이라며, “40여 년이라는 오랜 업력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신약 연구개발력을 토대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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