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히트젠’과 신약 공동연구 협약
2018.08.17 10: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LG화학이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속도를 내기 위해 중국 바이오 기업과 협력에 나선다.

 

17일 LG화학은 신약개발 분야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중국 ‘히트젠(HitGen)’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화학은 히트젠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인 ‘DNA 암호화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관심 있는 타깃질환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DNA 암호를 활용해 스크리닝하는 것으로, 방대한 저분자 물질을 가진 라이브러리를 통해 단기간 선도물질에 대한 효율적인 검사가 가능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기회를 높일 수 있다.
 

LG화학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될 후보물질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독점적으로 확보한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LG화학의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과 파트너사의 진보된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후보물질 발굴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히트젠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 진리(Jin Li) 박사는 “한국 화학산업을 대표하는 LG화학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미충족됐던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신약 과제 발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면역, 항암, 대사질환’ 분야를 신약개발 목표 질환으로 선정, 이를 위해 물질 도입, 전략적 투자 및 협업 등 다양한 형태의 외부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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