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원외처방, 한미>종근당>대웅>유한양행 順
전체평균 전년대비 6.9% 상승, 상위제약사 선전이 성장세 견인
2018.08.17 12:0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상위 제약사들의 선전과 바이오의약품 수출 회복으로 제약·바이오시장이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7월 원외처방조제액은 1조272억원으로 전월대비 3.4%, 전년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별로 한미약품은 지난 6월 비해 4.5%, 전년대비 19.7% 늘어난 45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전월대비 4.5%, 전년대비 6.8% 증가한 42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 역시 지난해보다 6.6%, 전월보다 4.7% 성장한 325억원어치 처방됐고, 유한양행은 전년대비 5.7%, 지난 달보다 3.8% 오른 272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의 경우 전월 비 처방액이 4.9%가 상승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7.1% 감소한 197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이 20%에 가까운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것은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과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로수젯' 등 주요 품목이 성장을 지속했기 때문이다. 

특히, '로수젯'와 고혈압·고지혈증복합제 '로벨리토'는 68억원치 처방되며 지난 6월보다 10.4% 높은 성장세를 이끌었다. 유한양행도 자체 개발 의약품인 '듀오웰'과 '로수바미브' 2품목이 43억원 처방됐다.

종근당은 '자누메트 엑스알', '아토젯', '듀비에', '로수로드', '오엠피에스,' 등 5품목이 95억원 처방되며 전월대비 4.7% 처방액을 증가시켰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종근당도 품절 이슈 해소로 '아토젯'이 매출을 회복세를 보였다"며 "대웅제약의 경우 알비스D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알비스로의 대체처방으로 타격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의약품 원외처방액 증가와 함께 바이오의약품 수출도 상승세를 보였다. 7월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1억5508만 달러(약 1745억원)로 전월대비 18.5% 늘어나며 회복했다.

그는 "미국 내 램시마(인플렉트라) 공급이 7, 8월에 나눠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3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바이오의약품이 수출이 증가하며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보톡스 수출은 2017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보툴리눔톡신 제제 수출은 682만 달러(약 77억원)로 전월대비 59.7% ,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휴온스에 이어 내년에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유바이오로직스 등 신규 업체 등장도 예상돼 향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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