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건선치료제 '스카이리치', 크론병 적응증 허가
식약처 승인, 내약성없는 활성 크론병 성인환자 등 대상
2023.11.16 20:55 댓글쓰기



건선치료제 애브비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크론병 치료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추가했다.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기존 치료제나 생물학적제제 등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활성 크론병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크론병은 장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염증성 장질환 중 하나다. 주된 증상으로 설사, 복통과 더불어 체중 감소, 피로감, 발열 등이다. 


2022년 기준 국내 크론병 환자수는 3만1098명이다. 10대~30대 환자가 2만709명으로 약 67%를 차지했다.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환자들은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기간 투병에 따른 정신적 부담도 높은 편이다.


이번 승인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크론병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스카이리치 유효성 및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한 글로벌,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3상 임상연구들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태일 교수는 “크론병은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통증이 심각하고 배변 급박감 및 잦은 대변으로 환자 삶을 힘들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카이리치가 유도요법과 유지요법 모두에서 염증의 완화뿐만 아니라 점막 치유 및 내시경 관해에도 유효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크론병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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