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日 1000억엔 규모 액체생검 시장 진출
국립암병원과 물질이전계약···연내 현지 법인 설립
2023.11.10 13:00 댓글쓰기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대표 전병희)이 일본 현지 액체생검 시장에 진출한다. 연내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도쿄에 액체생검 분석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와 더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일본 액체생검 시장규모는 약 1000억엔으로 2020년 대비 20%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암 치료 후 재발 조기 발견에 따른 치료 성공률 제고를 위해 액체생검이 활용된다. 일본 암 치료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81억 달러, 2032년까지 연간 18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싸이토젠의 일본 진출은 글로벌 현지화 전략 일환으로 지난해 미국법인 설립에 이어 두번째 해외 거점이다 


지난 2018년 일본 대형 제약사인 다이이치산쿄와 '비소세포폐암 재발 관련 바이오마커인 AXL의 재발 관련성' 공동 연구개발이 싸이토젠의 일본 현지 첫 교류였다.


이후 싸이토젠은 COVID-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일본시장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타진해왔다.


싸이토젠은 이번 일본법인 설립과 최첨단 액체생검 분석센터를 설치를 통해, 일본 제약사와 연구기관으로부터 요청받아왔던 임상시료 CTC기반 분석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되면서, 현지 고객들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싸이토젠은 최근 일본국립암병원(NCCH)과 물질이전계약(MTA)를 체결했다. 국립암병원이 보유한 방대한 양의 암환자 샘플에 싸이토젠 CTC 플랫폼 기술을 적용,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 현지 연구진과 암치료 연구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올해 일본 고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다수 연구기관 및 병원, 제약회사 등과 당사 CTC 플랫폼 관련 서비스 제공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금번 분석센터 설치를 통해 CTC 분석 서비스를 일본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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