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전문약 처방액 성장 1위"
P-CAB 계열 치료제 2022년 129억→2023년 535억 '315% 급증'
2024.05.13 11:51 댓글쓰기



대웅제약 신약 '펙수클루'가 지난해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P-CAB 계열 치료제 '펙수클루'가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시장에서 처방액 성장 1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펙수클루 처방액은 2022년 129억 원에서 406억 원 증가, 지난해 535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성장률이 무려 315%에 달한다. 


반면 국내 전문의약품 상위 10개 품목의 처방액 증가는 평균 230억 원에 그쳤다. 펙수클루는 이들보다 두 배 가량 더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성장 요인으로 펙수클루 약효를 꼽았다.

 

2022년 7월 출시된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P-CAB 계열 3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H2RA(히스타민-2 수용체 길항제) 제제와 PPI(프로톤펌프저해제) 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매우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특히 펙수클루는 반감기가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다. 덕분에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에 효과적고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1일 1회만 복용하면 된다. 


또한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이 식도 점막을 자극해 나타나는 만성 기침 증상도 완화시킨다.


펙수클루는 약효를 바탕으로 출시 후 현재까지 월평균 8.6% 성장했다. 발매 2년 차인 지난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점유율 2위를 달성했으며, 지난 3월까지 누적 처방액은 833억 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금년 4월 종근당과 펙수클루 공동 판매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에 도전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펙수클루에 양사의 영업·마케팅 역량을 집중,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3세대 위장약 'P-CAB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여기에 향후 적응증 확대와 급여 확대까지 이뤄진다면 펙수클루는 더욱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 치료 후 유지요법 등 적응증 확대를 위한 추가 연구가 진행 중이며 금년 하반기에는 위염 적응증 급여 확대를 앞두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종근당과의 협업 및 적응증과 급여 확대 등을 통해 본격적인 도약을 이뤄내고 2030년까지 매출 3000억 원 달성 및 ‘1품 1조’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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