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을 이용한 RACING 연구 하위 분석 결과가 세계적 학술지 ‘미국의학협회저널 심장학(JAMA Cardiology)’에 등재됐다고 18일 밝혔다.
로수젯 연구 결과의 국제학술지 등재는 네번째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 이승준 교수와 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 차정준 교수가 소속된 팀이 연구를 주도했다.
이번 연구는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 환자 1511명을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군과 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군으로 나눠 이뤄졌다.
심혈관계 사망, 관상 및 말초동맥우회술, 심혈관계 사건으로 인한 입원, 비치명적 뇌졸중 발생률 및 LDL-C 감소 효과를 3년간 추적 관찰 비교 분석했으며, 부작용이나 불내성 등으로 인한 약물 중단 또는 용량 감소 환자 비율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복합 심혈관 사건 발생률은 로수젯정 10/10mg(11.2%), 로수바스타틴 20mg(11.7%) 두 군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투여 후 3년 시점 목표 LDL-C(<70mg/dL) 도달률은 로수젯정 10/10mg 투여군에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부작용이나 불내성으로 인한 약물 중단 및 감량 환자 비율이 로수젯정 10/10mg 투여군에서는 4.6%로, 로수바스타틴 20mg 투여군(7.7%) 대비 우수한 내약성이 확인됐다.
연구 논문 교신 저자인 김중선 교수는 “고위험군 환자일수록 심혈관질환 발생을 막기 위해 스타틴의 복약순응도가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고강도 스타틴 대비 우수한 내약성과 LDL-C 감소 효과를 입증한 로수젯정이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 환자에게 더 효과적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신 저자 홍순준 교수는 “다양한 국내 환자군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RACING 연구와 하위 분석 연구들 덕에 이상지질혈증 치료 패러다임이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에서 ‘로수젯(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으로 더 빨리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보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