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적자 누적 새 돌파구…부동산업체 투자
지분 30% 확보 디에스이엔에스 관계사 편입 추이 주목
2023.08.22 05:15 댓글쓰기



동성제약이 법인 지분 투자를 통한 수익성 재고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년간 투자 목적으로 지분 매입에 나선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출자를 통해 부동산 업체 디에스이엔에스 주식회사 지분 6만주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보 지분율은 30%다.


디에스이엔에스는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체로, 동성제약이 지분을 취득하면서 6월 28일에 설립됐다. 동성제약은 지분 확보와 함께 디에스이엔에스를 회사의 유일한 관계기업에 포함시켰다.


지분 투자 금액은 3000만원 가량으로 소규모지만, 동성제약이 지난 10여 년간 별도 법인에 투자를 한 적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성제약은 지난 2007년 출자를 통해 퀀트와이즈투자자문 회사 지분 투자에 나선바 있다. 지분율은 3.3% 수준으로 당시 출자 목적은 단순 투자였다.


이 외에도 2011년에는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고 동성 루맥스를 설립한 바 있다.


동성루맥스 관련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기도 했지만 2년만에 지분 70%를 매각, 현재는 관계사에 포함되지 않은 상황이다. 두 회사 지분 모두 매각된 상태다. 


특히 동성제약은 지난 2017년 이후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년간만 살펴보더라도 2020년 36억원, 2021년 52억원, 2022년 3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때문에 업계에선 동성제약의 이번 디에스이엔에스 지분 투자와 관련해서 수익성 확대를 위한 신사업화 가능성도 관측된다. 관계기업으로 포함된 만큼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동성제약 측은 "디에스이엔스는 당기 중 신규 취득했으며 유의적인 영향력을 보유해 관계기업 투자주식으로 분류했다"면서  "일반 투자 목적으로 상기 최초취득일에 설립된 법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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