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아이진 "당뇨망막증 신약 공동개발 추진"
"'이지 미로틴' 글로벌 사업화 진행, 라이선스 아웃 등 계획"
2023.06.13 14:55 댓글쓰기



국제약품이 ‘당뇨망막증’ 치료 바이오 신약 개발에 나선다. 안과 질환에서 당뇨 시장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당뇨망막증은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서 전 세계 실명 원인 중 1위를 차지한다. 3대 실명질환으로 알려진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중 가장 높은 유병율을 보인다.


국제약품(대표 남태훈, 안재만)과 아이진(대표 유원일)은 지난 8일 세계 최초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치료제인 ‘이지 미로틴 (EG-Mirotin)’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지 미로틴’은 망막 모세혈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부종, 출혈을 완화하고 당뇨에 의해 손상된 모세혈관을 정상화 및 안정화시켜 당뇨망막증을 치료하는 새로운 개념의 바이오 신약이다.


당뇨망막증은 상태 중증도에 따라 초기 단계인 비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NPDR), 최종 단계인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PDR)으로 분류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국제약품은 임상 2상 신청(IND)을 주관하고 임상의약품 생산과 임상시험 승인에 필요한 임상의약품 분석 연구 등에 수반되는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다.


아이진은 기존 연구개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한다. 


또한 양사는 개발 전문가들과 함께 임상 전문의가 참여하는 JDC(Joint Development Committee)를 설립, 빠른 시일 내 국내에서 신속한 임상 진입을 위한 사전 준비에 나선다. 


임상에서 ‘이지 미로틴’은 허혈지수와 혈액 누출지수 변화량이 기저치 대비 통계적 유의성(P-Value 0.05 이하)을 확보하며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SCIE 국제학술지 ‘Medicina’에 논문이 게재됐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안과 시장에서 국제약품 역량과 근원 기술을 개발한 아이진의 축적된 노하우가 시너지를 내면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1차 목표고 EG-Mirotin의 글로벌 사업화가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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