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11개월 처방 300억 돌파"
"P-CAB 계열 전환 '게임체인저' 역할 주도, 금년 1000억 목표 최선"
2023.06.21 09:48 댓글쓰기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처방액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P-CAB 제제는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다.


특히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가운데 반감기가 9시간으로 가장 길어 한 번 복용만으로도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 등을 현저히 개선시킨 것이 장점이다.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인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한 펙수클루 누적 처방액은 금년 5월 기준 319억 원이다.


출시 이후부터 월평균 15% 성장률을 보인 펙수클루는 6개월 100억 원, 9개월 200억 원을 넘었다.


이와 함께 펙수클루는 P-CAB 계열 치료제의 전체 성장에도 힘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펙수클루 출시 이전 300억원대에 머물던 P-CAB 분기별 처방액은 최근 400억 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유비스트 통계에 따르면 펙수클루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1분기 P-CAB 시장 규모는 477억 원을 기록하며 펙수클루 출시 전인 전년동기(311억 원)보다 54% 늘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서 받고 있는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고성장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3 소화기질환주간(DDW 2023)’에서 각국 소화기 전문가들은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는 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적응증과 복용 편의성을 위한 제형 확대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외에도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헬리코박터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임상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먹는 구강붕해정과 IV제형(주사제)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출시 1년도 안돼 300억 원을 돌파한 기록은 펙수클루가 P-CAB 계열 치료제 중 차세대 대표 주자로 우뚝 섰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펙수클루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올해 1000억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현실화시키고 기존 PPI에서 P-CAB으로 바꾸는 ‘게임체인저’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