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특화단지 조성
산업부, 공급망 구축 1.6조 투자···LG화학·대웅제약·GC녹십자 등
2023.07.24 09:18 댓글쓰기

충북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난 7월 20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미래차,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지정대상을 확대하고 각 특화단지에 6조 7000억원을 신규 투자키로 했다.


5개 특화단지 가운데 바이오 분야는 충북 오송을 지정하고 백신 제조용 원자재 생산을 특화해 자금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5개 특화단지는 ▲광주(미래차·자율주행차 부품) ▲대구(미래차·전기차 모터) ▲충북 오송(바이오·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부산(반도체·전력반도체) ▲경기 안성(반도체·반도체장비) 등이다.



오송 1조 6000억원 투자···필수 바이오 원부자재 공급망 구축


충북 오송엔 바이오의약품 제조용 원부자재 자립회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오송에만 약 1조 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바이오의약품은 mRNA 백신처럼 생물체 기반 원료 제조로 합성의약품에 비해 많은 개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가격 또한 높게 책정돼 있다. 정부는 특화단지를 통해 배양→정제→완제 등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 전반에 활용되는 '필수 바이오 원부자재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해당 지역에는 LG화학, 대웅제약, GC녹십자 등 주요 수요 기업과 더불어 바이오 원부자재 관련 약 70개 소부장 기업이 위치해 있다.


산업부는 지정 특화단지들에 대한 R&D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6월 신설된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센터'를 활성화하고 금년 하반기에 '산업 공급망 3050 정책'을 수립, 공급망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는 공급망 구축이 시급한 소부장 특화단지를 후보로 선정했다"라며 "바이오 분야는  배양, 정제, 완제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全) 공정에 활용되는 원부자재 등 필수 바이오 소부장을 강화코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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