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뇌전증치료제 '사브릴정' 자진 회수
주성분 비가바트린에서 다른 의약품 성분 '티아프리드' 미량 검출
2023.07.16 12:26 댓글쓰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독이 뇌전증과 영아 연축 치료제인 ‘사브릴정500mg(성분명 비가바트린)’에 대한 사전예방적 차원의 회수 조치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부 사브릴정 주성분 비가바트린에서 다른 의약품 성분인 ‘티아프리드’가 미량 검출됐다는 해외정보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해당 원료로 제조된 1개 제조번호 제품에 대한 영업자 회수를 진행한다.


회사 측은 이탈리아 소재 제조원에서 티아프리드를 제조 후 동일한 제조설비로 비가바트린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이전에 제조한 티아프리드 성분이 제조설비에 미량 남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회수절차는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티아프리드’ 최고 검출량은 1일 노출 허용량인 200㎍/day 미만으로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는 사브릴정500mg이 영아에 주로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영업자 회수를 실시하는 한편, 의‧약사와 소비자에게는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은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사브릴정500mg’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하면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안심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전한 의약품이 제조·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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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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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미친 07.17 09:51
    원료 입고시험도 안하냐? 제품 시험은? 그걸 못 걸러내서 제품을 회수한다고??

    품질시험 제대로 안하는거 티내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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