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공급부족 사태 '사브릴정' 정상화 총력
아동병원協 간담회 통해 의약품 공급 방안 모색
2023.07.18 18:01 댓글쓰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뇌전증·영아연축 치료제 ‘사브릴정’ 회수와 관련 "의약품 부족 상황을 인지하고 전문가 단체들과 협의 하에 진행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희귀질환 치료제인 사브릴정 회수와 관련해 환자들이 의약품 공급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한 조치다. 


식약처는 해당 품목 회수에 앞서 의료현장 수요와 공급 현황 파악을 위해 대한아동병원협회와 간담회, 전문가 자문, 업계 협의를 거쳐 국내 제조사인 한독에 사브릴정 공급을 독려했다.  


그 결과 한독은 오는 12월 수입 예정인 원료 98만정(5개월 사용 가능량)을 7월 내 수입키로 결정했으며, 오는 21일에 통관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업체가 보유한 유통 가능량 즉 회수 대상이 아닌 9만2000정과 7월 내 추가 공급 예정 물량 98만정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번 회수 권고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회수 조치는 식약처가 ‘사브릴정’에 사용된 주성분 ‘비가바트린’ 일부에서 다른 의약품 주성분인 ‘티아프리드’가 미량 검출됐는 해외정보를 입수하면서 이뤄졌다.


티아프리드는 운동장애, 신경근 동통, 공격성 및 초조상태 등 신경 및 정신 장애 치료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의 주성분이다.


부작용 가능성은 낮으나 검출된 성분이 소아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사전예방적 차원에서 지난 7월 14일 해당 원료로 제조된 1개 제조번호 제품의 영업자 회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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