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연료' 활용 국내 첫 시범사업···업계 주목
산자부·국토부·해수부, 국제 운항 항공기·선박 대상 실증연구 추진
2023.06.29 05:03 댓글쓰기



사진=픽사베이

바이오연료를 활용한 실증연구가 확정되면서 바이오업계 및 정유업계 간 협업이 빨라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는 민관 합동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바이오항공유·선박유 실증연구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관련 업계가 참여하는 얼라이언스를 발족해 실증연구를 논의해 왔다. 국제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바이오항공유 도입을 추진해 왔다.


바이오연료 얼라이언스는 정부(산업, 국토, 해수부), 기관(석유관리원, 에경연, 에기연, 에기평), 업계(바이오에너지, 정유, 항공, 해운, 조선업계 협․단체 및 주요기업)의 공동 협업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국제 운항 항공기와 선박에 각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선박유가 투입돼 시범운항된다. 신규 바이오연료의 품질과 성능평가, 제반 공급 인프라 점검도 병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실증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기준을 마련하는 등 신규 바이오연료의 국내 상용화를 위한 법, 제도 기반을 정비할 예정이다. 


국내 기관 공동으로 바이오연료 보급 및 활용 확대 지원 정책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실증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바이오항공유 및 바이오선박유가 국적 항공기 및 선박 추진 엔진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 바이오·정유업계 등이 공동으로 국제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감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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