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미국 보스턴 바이오 전시회(이하 바이오 USA 2023)가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Stand Up for Science at BIO 2023'라는 슬로건과 함께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보스턴 컨벤션 & 엑시비션센터에서 진행됐다. 

바이오 USA 2023에는 전세계 85개국에서 총 1만8000여명이 다녀갔다. 한국은 약 1000여명이 참여해 주최국인 미국(약 9000여명)을 제외한 전세계 참가국들 중 최다 참여인원을 기록했다.

주요 참가결과로 KOTRA와 공동 운영한 통합 한국관에는 총 19개사가 참가했고, 총 20개 부스를 운영했다. 올해 한국관 파트너링 상담 건수는 394건으로 작년 240건 대비 약 6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양국 바이오협회 및 기업들이 참석한 한-미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됐다.

이는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한국바이오협회(KoreaBIO)와 미국바이오협회(BIO) 간 체결했던 업무협약 후속 조치다.

양국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및 첨단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양국 정부의 지원책, 양국 협회 회원사 간 파트너십을 위한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국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기업 간, 시장 간 접촉을 적극 시도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공동 주관으로 프랑스바이오협회와 함께 ‘Korean & French Networking Session’을 6일 개최했다.

한-프랑스 양국 산업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업간 네트워킹의 장으로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프랑스 바이오협회장 Frank Mouthon과의 담화를 통해, 양국 사절단의 정기 교환방문 및 기술협력 추진을 중점 협의했다.   

이 외에도 부대행사도 개최했다. KOTRA와 공동 주관한 KBTP(Korea-Biotech Partnership)2023에서 우리나라 바이오기업 5개사가 해외 VC 5개사 앞에서 기업발표를 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외국 기업의 한국관 방문이 크게 늘었다. 우리 바이오 기업이 해외 바이오를 직접 만나며 해외 진출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우리 기업의 관점에서 필요로 하는 세부적인 부분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진호 기자 (jinho6346@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