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내분비계 전문 진단검사센터' 개소
GC녹십자의료재단, 내분비 질환 조기 진단 등 기여
2023.04.03 12:14 댓글쓰기

국내 최초로 내분비계 전문 진단검사센터가 문을 열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사장 이은희)은 "최근 내분비물질분석센터(ESAC)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 센터에서는 인체에서 유래되는 호르몬과 그 대사물질 뿐 아니라 주변 환경이나 시료 등의 물질도 측정 및 분석이 이뤄진다.


또 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내분비질환 조기진단 및 대사물질 정밀 측정에 기여한다. 


조성은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센터장을 맡았으며 E-연구기획팀과 E-대사의학팀, E-대사체유해물질팀 3개 전담 부서로 구성됐다. 현재 총 50명의 전문인력이 검사 업무를 수행 중이다. 


센터는 ▲검사실자체개발검사(LDT) 개발 및 국책과제 수행 ▲대사이상 질환 및 대사체 분석 ▲내분비 교란물질, 흡연 폐해물질, 중금속 등 여러 유해인자 노출 정도 측정 및 분석 등으로 부문을 나눠 업무 효율을 높이고 전문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센터에 따르면 최근 인간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자에서 나타나기 쉬운 내분비질환 및 노화 관련 호르몬의 임상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더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노출되는 환경호르몬 및 중금속 영향으로 소아 성조숙증 등 각종 대사 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 같은 환경호르몬 물질 및 중금속류 모두 '질량분석법' 기반 측정기기로 측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센터 측은 "이런 호르몬들을 측정하는 분석법은 면역학적 방법, 방사면역측정법 등이 있는데 가장 표준법에 부합하고 민감도가 높고 정확한 방법은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분석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은희 GC녹십자의료재단 이사장은 "내분비물질분석센터는 국내 최초로 내분비계 전문 진단검사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국내 여러 학술단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국책과제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질량분석법을 이용한 LDT 검사법 등 활발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표준검사실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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