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심평원 점거 농성···"헴리브라 건보 적용"
오늘 오전 9시 엘리베이터 출입문 점거, "9일 약평위서 가격협상 대상 선정" 요구
2023.02.07 18:45 댓글쓰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7일 서울 송파구 소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서울지원을 점거, 농성을 진행했다.


JW중외제약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건강보험 급여적용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전장연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지만, 예고된 시간보다 이른 오전 9시경부터 심평원 건물을 점거하기 시작한 것이다.


전장연은 "심평원 원장 및 헴리브라 제약사 대표와 삼자대면을 갖게 해달라"며 심평원 건물 내 11개층 엘리베이터 출입문에 휠체어를 정차했다.


심평원이 엘리베이터 작동을 멈추자 전장연은 "엘리베이터 작동 중지는 명백한 장애인 차별"이라고 항의했다.


이후 전장연은 기자회견에서 "2월 9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회의에서 헴리브라를 가격 협상 대상으로 선정해달라"고 요구했다.


헴리브라가 국내 도입 도입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일부 항체 환자에만 급여가 적용돼, 대다수가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1월 31일 서울 지하철 혜화역에서도 동일한 취지의 지하철 선전전을 펼친 바 있다.


전장연은 4시께 농성 철회 사실을 공지했다. 전장연 측은 "심평원이 면담에서 전장연 의견을 약평위에서 적극 검토키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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