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바이오 원부자재 공급망 '자립화 연구' 추진
8000만원 규모 연구용역 진행…소부장 현황 등 파악
2023.01.31 12:14 댓글쓰기

정부가 국내 바이오 원부자재 공급망 자립화를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국내 바이오 수요기업 원부자재 해외의존도가 95%에 달해 향후 벌어질 수 있는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최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글로벌 경쟁형 바이오 원부자재 공급망 자립화 기술개발사업 기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바이오 산업은 급격히 성장 중이나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시장 글로벌 공급기업 독과점으로 매우 취약하다.


실제 국내 바이오 수요기업은 원부자재 95% 이상을 해외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국내 수요기업들은 팬더믹 등 비상사태에 대비한 의약품 제조 핵심 원부자재 공급의 자국 우선주의 확대로 수급 불안을 경험한 바 있다.


특히 원부자재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국내 자금 해외 유출 확대는 국내 CDMO 이익 하락, R&D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국내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바이오 소부장 공급망 자립화, 소부장 핵심 품목과 과제 발굴을 진행하기로 했다.


주요 연구 내용은 ▲국내 및 주요국 소부장 환경 분석 ▲기술 현황 트렌드 분석 ▲법, 제도 등 정책 분석 ▲소부장 품목 국산화율 ▲수요·공급기업 연계 및 납품 현황 조사 ▲핵심품목 공급망 자립화 세부 추진 전략 도출 등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연구 용역에 8000만원을 배정했으며, 연구는 6개월간 진행해 연내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해당 연구에서 도출한 결과를 소부장 자립화 개발사업에 대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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