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세포치료제 'CAR-NK' 다국가 임상 위탁계약
아이큐비아와 계약 체결···호주 이후 국내 임상시험 신청 계획
2023.10.06 10:34 댓글쓰기



GC셀(대표 제임스박)은 고형암 표적 CAR-NK세포치료제의 다국가 1상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기업인 아이큐비아(IQVIA)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큐비아는 전 세계 임상 수탁의 16.7%를 수행하고 있으며, 임상 1~3상, 허가 신청, 신약 출시 및 상업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GC셀은 이번 아이큐비아와의 계약을 통해 호주를 시작으로 ‘AB-201’의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주는 높은 수준의 의료 인프라와 연구 수준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돼 있는 등 임상시험을 수행하기에 유리한 환경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GC셀의 CAR-NK 세포치료제 ‘AB-201’은 HER2 과발현 유방암, 위암 등의 고형암을 표적하는 ‘오프-더-쉘프’(Off-The-Shelf; 표준·기성품) 형태의 동결 보존 가능한 동종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기존의 세포유전자치료제 대비 환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효율적인 제조 공정으로 상업화 이점이 극대화될 수 있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CAR-T 세포치료제가 아직 혈액암에만 한정 돼 있는 상황이다.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하는 자가 세포치료제의 한계인 높은 제조 비용과 긴 공정 기간,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을 동반한 높은 치료 부작용 등으로 인해 시장 확장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AB-201’은 고형암에서 검증된 HER2 타깃 기전과 NK세포치료제의 높은 안전성을 기반으로, GC셀 자체 기술을 통해 세포의 체내 지속성을 증대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CAR-T 대비 고효율의 생산성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동결 보존을 통해 언제든 환자의 필요에 따라 즉시 투여가 가능해, 항암제의 패러다임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GC셀의 CAR-NK 세포치료제 ‘AB-201’은 난소암과 위암 등 동물모델에서 완전관해(CR; Complete Response)를 보이는 등 뛰어난 암세포 제거 및 종양 억제력을 확인한 바 있다.


제임스박 대표는 “아이큐비아와 협력을 통해 호주를 시작으로 ‘AB-201’의 국내 임상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며, 연내 IND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형암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신약 개발에 매진하며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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