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금년 11월초까지 총 574개의 의약품을 허가했다.
식약처는 의료제품 허가 심사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허가 현황을 9일 공개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허가된 의료제품은 총 1510개다. 이중 의약품은 574개 품목으로 확인됐다. 의료기기는 903개, 의약외품은 33개다.
11월 1주차에 허가된 의약품은 8개다. 항암화학요법제 치료 시 구역·구토 예방 신약 HK이노엔의 '아킨지오주'와 요실금 등 배뇨장애 치료 신약인 제일약품의 '베오바정50mg'이 허가됐다.
염증 억제 등 다양한 질환에 활용하는 대웅제약 경구용 스테로이드제 '덱사하이정4mg'도 승인 받았다. 이 제품은 고용량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인터루킨 17A 억제제 고용량 제품인 한국노바티스의 '코센틱스우노레디펜300mg/2mL'도 승인됐다.
한국릴리 GLP-1 RA 당뇨치료제인 '트루리시티'는 두 가지 용량을 추가로 허가 받았다. 3.0mg/0.5ml일회용펜과 4.5mg/0.5ml일회용펜이다.
현재 트루리시티는 보령제약이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고용량 제품 허가로 일부 당뇨병 환자들의 인슐린 투여 횟수가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약품에는 신약 및 자료제출의약품, 특수 제형 후발의약품, 생물학적제제,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세포배양의약품, 첨단바이오의약품 등이 모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