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이 당뇨병 신약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2제 복합제 ‘엔블로멧서방정’(엔블로멧)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2제 복합제 ‘엔블로멧’ 출시는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정 국내 출시 후 6개월 만이다.
오리지널 개발 제약사들의 SGLT-2 억제제 계열 단일제-복합제 출시 간격이 대개 1년 이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다.
지난 5월 정식 출시된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동일 계열 치료제 30분의 1에 불과한 0.3mg 만으로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적응증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3제 요법 등이다.
이번 2제 복합제는 대웅제약이 펙수클루, 엔블로 등 자체개발 신약에 적용시키고 있는 특유의 ‘초격차 동시다발 라인업 확충 전략’의 성과라는 평가다.
엔블로멧 약가는 611원으로 단일제 엔블로와 같다.
제2형 당뇨병 환자 치료제로 이나보글리플로진(0.3mg)과 메트포르민염산염(1000mg)의 병용투여가 적합할 경우 혈당조절을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 보조제로 허가받았다.
엔블로멧 서방정에는 대웅제약의 R&D 기술력이 집약됐다. 서방형 복합제임에도 불구하고 크기를 최소화해 단일제 엔블로정에 이어 우수한 환자 복용편의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혁신제제 기술인 ‘이중방출 기술’ 및 '이층정 기술'이 적용됐다. 이층정 기술은 약물 간 상호작용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제고한 게 특징이다.
특히 대웅제약 특유의 서방화 기술이 적용된 엔블로멧은 당뇨병 1차 치료제 메트포르민 복용 때 나타나는 메스꺼움 및 설사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이창재 대표는 “최초의 국산 SGLT-2 억제제 신약 엔블로정 출시 반 년 만에 2제 복합제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R&D 역량 덕분”이라며 “당뇨치료제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