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최근 대웅바이오, 큐티스바이오와 ‘합성생물학 기술과 바이오 파운드리를 활용한 친환경 지속가능 약물소재 개발·상업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합성생물학 기술은 기존 석유화학 기반 유기합성 기술과 달리 합성 과정에서 대장균·효모 등을 이용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기존 기술인 화학 합성 또는 동물 유래 추출 기반 약물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생합성 공정기술을 적용한 약물 소재를 개발한다.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는 석유화학 합성 기반 또는 동물 유래 추출 기반의 약물 소재에서 친환경 바이오합성 소재로 전환이 요구되는 후보 약물을 선정하고 시장성을 평가한다.

이후 큐티스바이오는 선정된 후보를 친환경 지속가능 소재로 전환하기 위해 합성생물학 기술과 바이오 파운드리를 활용해 상업용 균주와 공정을 개발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ESG 경영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큐티스바이오와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하는 것은 뜻깊다”며 “기존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성곤 대웅바이오 대표는 “친환경적이면서 경쟁력 있는 의약품 원료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최원우 큐티스바이오 대표는 “친환경 약물소재 개발 등 바이오산업 영역 개척은 중요한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비 기자 (sbl@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