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정보 간극 줄여야"
제약바이오協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산·병·정 워크숍’서 논의
2022.06.22 16:34 댓글쓰기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을 촉진하려면 전문영역 간 정보의 간극을 줄여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우연)는 최근 소노벨 천안에서 개 ‘제약바이오산업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가속화 산·병·정 워크숍’을 갖고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제약기업 연구원과 인공지능 개발자, 정부 관계자 등 60명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전문가들은 △AI 신약개발 걸림돌과 해소 방안 △산·병·정 협업 활성화 방안 △AI 신약개발 성공사례 도출 방안을 주제로 분임토의를 했다.


AI 개발자와 AI 의뢰자 간 인식과 정보 간극을 줄이는 문제와 관련, 참석자들은 “AI에서 나온 결과값을 전문가가 보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공통된 인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협업을 가로막는 정보의 비대칭 문제는 두 전문영역 사이에서 중개 역할을 할 융합인재 양성 및 인공지능신약개발센터의 역량 강화를 통해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또 “AI 기반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해선 성공사례 도출이 요구된다”며 “실무적으로 합의된 성과를 기준으로 지표를 유연하게 설정하는 동시에 정교하고 세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산·병·정 협업 활성화 방안에서는 제약기업의 주도적 역할과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한 참석자는 “신약 개발의 복잡한 단계와 IP 공유 등 여러 문제를 고려할 때 산·병·정 협력 연구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제약회사가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자금이 투여되는 사업이 유의미한 성공 사례를 도출하려면 다수의 프로젝트가 추진돼야 하고 신약개발 과정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한 지원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데이터와 관련해서는 “질병별로 데이터 양과 질에서 편차가 심하고, 국내 대형병원의 데이터는 품질이 우수하나 접근하기 어렵다”며 접근권 제한 규정 완화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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