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호아킨 두아토 최고경영자(CEO)에게 한국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
대통령이 직접 글로벌 기업과 네트워크를 다져 경제 부흥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통령직인수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지난 7일 존슨앤드존슨 호아킨 두아토 CEO 등 5명과 비공개 만남을 갖고,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와 국내 기업과 협력을 늘려가자고 제안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얀센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만 114조원을 기록할 만큼 글로벌 시장 중심을 담당하고 있다.
면담 참석자들은 바이오 산업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코로나19 등 감염병 사태에서 백신과 치료제 주권 확보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인수위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면담은 존슨앤드존슨 측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위 측은 "코로나19 극복이라는 큰 과제가 놓인 가운데 경제 외교 측면에서 이뤄진 면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 존슨앤드존슨 측에서는 호아킨 두아토 CEO, 김옥연 얀센 아태지역전략총괄부회장, 채리챈황 얀센 북아시아총괄사장, 오진용 메디컬북아시아총괄사장, 황성혜 한국대외협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수위 측에선 강석훈 정책특보가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