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빌다글립틴’ 단일·복합제 전(全) 함량 단독 출시
'수입약 대비 경제적 약가로 장기복용 환자 부담 낮추고 건보재정 절감'
2022.01.10 15:3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미약품이 DPP-4 억제제 계열 당뇨 치료 성분인 ‘빌다글립틴’ 단일제와 모든 함량의 복합제를 국내 제약사 최초로 단독 출시했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당뇨병치료제 ‘빌다글정50mg(성분명 빌다글립틴염산염)’과 빌다글립틴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빌다글메트정’ 3종(50/500mg, 50/850mg, 50/1000mg)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빌다글립틴 성분 단일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전(全) 함량 제품을 동시 출시하는 한국 제약기업은 한미약품이 유일하다.

한미약품은 “확고한 특허 경영 기조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제제 기술을 토대로 수입약을 대체할 수 있는 단일제와 복합제 전 함량을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빌다글립틴의 물질 특허 연장 무효 소송에서 일부 승소해 특허 존속기간을 55일 앞당긴 덕에 이같이 단일제∙복합제 전 함량 동시 출시가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자체 합성 신규염 원료를 통해 빌다글립틴 성분의 수분 안정성을 개선했으며, 이를 토대로 기존 제품과 다르게 병 포장 형태로 제품을 출시했다.

또 단일제인 빌다글정은 기존 제품보다 정제 크기가 작아, 약국 조제와 환자 복약 편의성 향상도 기대된다.

특히 빌다글정, 빌다글메트정 모두 수입 의약품 대비 약가가 경제적이어서 국가 건강보험재정 절감 효과와 함께, 의약품을 장기 복용해야 하는 당뇨 환자들의 약값 부담도 크게 덜어줄 수 있다. 
 
여러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중에서도 빌다글립틴 성분은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함께 저혈당증 등 부작용 발현이 적어 의료진 처방 선호도가 높다.

특히 빌다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복합제는 당뇨병 환자에서 조기 병용치료 우수한 효과가 입증됐다.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은 “선도적 특허경영 기조와 특화된 제제기술을 기반으로 출시한 빌다글 패밀리는 의료진과 당뇨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며 “근거중심에 기반한 발 빠른 마케팅을 통해 당뇨 치료제 시장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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