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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씨엔알리서치, 2021년 100명 신규채용
글로벌 RA팀 신설 등 국내 CRO 선도 가속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씨엔알리서치가 지난해 약 100명의 인력 증원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국내 CRO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씨엔알리서치 측에 따르면 작년 대규모 채용은 기업공개(IPO) 전후로 급증하고 있는 신규 수주에 대응, 신약개발 임상의 우수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진행됐다.
씨엔알리서치는 지난해 12월 IPO를 진행,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 6월말 기준 1022억의 수주 잔고를 달성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큰 폭의 흑자를 이뤘다. 여기에 성공적인 기업 운영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씨엔알리서치는 인력 충원을 바탕으로 IPO 이후 기업 비전으로 제시한 글로벌 임상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글로벌 임상 과제를 전담하는 글로벌 팀의 인원 증원과 '글로벌 RA(Regulatory Affairs)' 전문팀을 개설했다.
또 신규 채용에서는 IT 분야 인력 확보를 주요 목표로 삼았다. IT 솔루션 및 CDISC 기반 임상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아이엠트라이얼’ 개발과 운영을 위한 포석이었다. 씨엔알리서치는 향후 데이터 고도화를 통한 임상 과제의 품질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회장은 “2021년 채용은 국내 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청년고용 창출에 기여하고자 큰 폭으로 진행했다”며 “글로벌 임상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의 CAR-T 등 세포치료제는 물론 항암제 등 허가용 임상의 품질을 높이고 우수 IT인력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임상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