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광명시 진출·700병상 새병원 건립
광명복합의료클러스터 협약 체결, 100병상 전문병원도 예정
2017.08.23 12:08 댓글쓰기

중앙대학교병원이 경기도 광명에 진출한다. 700병상 규모로 오는 2021년 개원 예정이다.
 
광명시(시장 양기대)23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덕)과 광명복합의료클러스터 실시협약을 체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협약에 따르면 광명시는 KTX광명역세권 도시지원시설용지(21500)700병상 규모의 중앙대병원을 설립하고 의약품, 의료용품 개발 관련 시설을 유치해 의료R&D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앙대병원은 응급의료센터를 갖추고 뇌신경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소화기 질환 및 암센터 등 중증질환을 주로 치료할 예정이다.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신경과, 순환기내과 등 내과계 17개 과목과 정형외과,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외과계 14개 과목 및 건강검진센터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24시간 급성기질환 케어 뇌심혈관센터를 운영하고 응급·중증 환자 이송 시스템이 마련된다.
 
중앙대병원은 2027년 상급종합병원 인증을 목표로 음압 격리실을 구비하고 슬라이딩 도어를 통한 병실 출입 제한 시스템을 구비하는 등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소하지구 내 광명SK테크노파크 옆 의료시설용지(19100)에는 건강검진센터, 재활의학과 등 경증질환을 치료하는 100병상 규모의 전문병원이 들어선다.
 
바이오(Bio)와 의료기기, 의료/미용 R&D센터, 의료IT, 의료R&D센터 등 의료산업과 관련한 의료융합 첨단산업센터 및 부대시설과 어린이도서관도 설립된다.
 
이번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토지매입비 841억원을 비롯해 총 643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오는 9월부터 기본설계를 시작 관련 인허가를 거쳐 20182월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며 202011월 건물 준공 후 20212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오랜 숙원이었던 대학종합병원을 유치하게 됐다병원이 차질 없이 건립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덕 중앙대학교 병원장은 본원과 연계해 제4차 산업혁명에 걸 맞는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대학교병원은 앞서 인천도시공사와 검단신도시에 의대 캠퍼스 및 제2병원 설립을 추진한 바 있으나 2015년경 무산됐다. 검단 이전에 언급됐던 하남시까지 포함하면 3번째 시도 만에 분원 건립의 꿈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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