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적 노바티스 '웃고' 화이자 '울고'
다국적제약사, 매출상위 20위 중 6곳 이익 감소하거나 적자 전환
2016.04.25 06:30 댓글쓰기

국내서 영업 중인 상위 다국적 제약사 중 한국노바티스만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 건실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데일리메디가 2015년 국내 영업실적 상위 20개 제약사 중 다국적 기업만 선별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추계를 얻었다.[아래 표]


매출 20위에 속해 있는 다국적 제약사는 ▲한국화이자제약(5위) ▲한국노바티스(11위) ▲한국로슈(17위) ▲글락소스미스클라인(18위) ▲한국아스트라제네카(19위) ▲바이엘코리아(20위) 등 6개다.

이 중 한국화이자제약의 2015년 매출액은 6474억2600만원으로 글로벌제약사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영업실적은 –25억3900만원(전년 180억77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96억1300만원(전년 281억8100만원)을 기록, 적자 전환됐다.


반면 한국노바티스는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매출은 4552억6900만원을 올려 전년도보다 한 계단 오른 11위의 실적을 보였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6억2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5억7200만원 늘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211억5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3억3700만원 증가했다.
 

전체 17위를 기록한 한국로슈는 3217억7700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144억700만원에서 2015년 –27억2300만원으로 그 폭은 감소했다.


3092억99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역시 적자가 이어졌다. 영업이익은 -92억9800만원으로 전년도 –172억3100만원보다는 개선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보였지만 그 규모는 모두 감소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067억7800만원, 100억4000만원, 56억900만원을 기록했다.


20위인 3002억14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바이엘코리아의 경우 흑자 영업을 지속했지만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실제 영업이익은 62억9100만원에 그쳐 전년도 114억200만원보다 무려 51억1100만원이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73억7300만원을 기록, 전년도 109억400만원을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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