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화학硏, 난치성질환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비알콜성지방간염약 후보물질 도출 계획
2018.06.26 17:4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계열회사인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26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성수)과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스티팜은 화학연구원과 향후 2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신규기전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두 회사가 추진하는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는 시르투인6(Sirt6) 단백질 활성조절 기전이다.

새로운 기전인 만큼, 탁월한 효능의 후보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시르투인6 단백질 활성조절과 비알콜성지방간염의 연관성에 대한 기초 연구와 작용기전에 대한 공동연구가 진행된다.
 

시르투인6 단백질은 대사조절과 염증, DNA손상 복구, 노화, 면역반응 조절에 관여하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그 기능 및 역할에 대한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비알콜성지방간염은 간경변, 간암, 간부전 등의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나,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질환이다.
 

우리나라는 전체인구의 약 30%에서 비알콜성지방간이 발병해 그 중 20~25%는 비알콜성지방간염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45%씩 급격히 성장해 약 25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회사의 신약개발 전략인 ‘Innovative Virtual R&D(최소한의 내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다양한 외부 전문기관을 적극 활용하는 신약연구 개발)’를 통해, 정부 출연연구소와 기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훌륭한 결과물을 성공적으로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화학연구원 김성수 원장도 “비알콜성지방간염은 현재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며 “국책연구기관과 제약회사의 금번 공동연구를 통해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을 성공적으로 확보해서 국민 삶의 질 향상 및 우리나라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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