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티딘 사태 후폭풍…제약株 하락세 뚜렷
증권업계 '대웅·일동 실적 영향 예상'…녹십자·삼천당도 주시
2019.09.27 11:2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라니티딘 사태가 제약회사 주가에 악영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6일 발암 유발 물질이 검출된 라니티딘 사용 완제의약품이 대한 잠정 제조, 판매, 수출 중지 조치를 내리면서 일부 업체들의 주가가 떨어졌다.

우선, 대형 품목인 '알비스'와 복합제 '알비스D'를 보유한 대웅제약은 식약처 발표 이후 전 거래일 대비 4.17% 하락한 14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오늘 10시 40분 현재 전일대비 0.67% 상승했다.

'큐란'을 보유한 일동제약은 어제는 주가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오늘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10시 46분 현재 일동제약은 전일 대비 1.27% 하락한 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펜스', '라니타드' 등을 보유한 GC녹십자는 1.29% 하락한 11만4500원에, '뉴비스', '유란탁' 등을 보유한 환인제약은 전일 대비 1.31% 떨어진 1만5100원, '에스알비'와 '삼천당라니티딘정' 등을 가진 삼천당제약도 0.44% 내린 3만3700원에 주가가 형성돼 있 있다.

KTB투자증권은 "이번 이슈가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은 대웅제약과 일동제약이 대표적"이라며 "대웅제약의 경우 연간 600억 이상, 일동제약은 200억 이상의 매출 감소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라니티딘 제제 외 소화기관용약으로 대웅제약은 가스모틴과 넥시움(코프로모션)을, 일동제약은 라비에트와 모티리톤(코프로모션)을 판매하고 있어 영업전략상 처방변경 유도가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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