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듀오' 권리 인수
HLB제약, 11월 기준 100억 매출…국내 2조원 규모 시장 정조준
2023.11.24 17:02 댓글쓰기



HLB제약이 주력 제품인 시어스제약의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듀오'에 대한 전체 권리를 인수하며,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해가고 있다.


로수듀오는 단일 제품으로 올해 11월 누적 매출 기준으로만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HLB제약의 빠른 성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 의약품이다. 


HLB제약은 전문의약품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최근 침체된 제약 환경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과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고지혈증은 국내 의약품 분야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분야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으로만 1조7000억 원에 이르는데, 이 중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합친 복합제가 5200억 원 이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처방되고 있다. 로수듀오는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 개량신약이다.


HLB제약은 이미 지난해 말 로수듀오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에 성공하며,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수준의 약가를 유지할 수 있게 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상태다. 


이번에 해당 제품을 공급해온 시어스제약으로부터 약품에 대한 모든 권리를 영구적으로 인수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로수듀오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고, 판매권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도 제거했다.


제약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만규 부사장은 "로수듀오를 비롯한 의약품 판매와 함께 향남공장을 통한 CMO 사업에서도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50%를 넘는 연평균 성장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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