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품과 동등 이상 중화항체 역가·항체 양전율"
에스티팜, mRNA백신 'STP2104' 임상 1상 중간결과 발표
2023.11.15 06:28 댓글쓰기



에스티팜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로부터 수령한 COVID-19 mRNA백신 'STP2104'의 임상1상 중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STP2104는 에스티팜의 자체 특허 플랫폼기술인 SmartCap®을 사용, 캡핑 및 전사효과를 향상시킨 COVID-19 mRNA백신이다. 글로벌 임상을 통해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지질나노입자(LNP)를 mRNA 전달체로 사용하고 있다.


플라크억제시험법(PRNT, plaque reduction neutralization test)으로 총 120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에서 STP2104는 4주 간격으로 2회 기초접종 후 4주째 형성된 중화항체 역가가 접종 전보다 22.8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STP2104 중화항체 역가는 화이자-바이오엔텍의 COVID-19 mRNA 백신과 비교했을 때 동등 이상의 결과로 나타났다. 


2021년 6월 Nature에 게재된 논문 'BNT162b2-elicited neutralization of B.1.617 and other SARS-CoV-2 variants'에 의하면 화이자-바이오엔텍의 백신(30㎍)을 2차접종한 후 2주 및 4주 후의 중화항체 역가 PRNT50의 평균값은 502였다. 


STP2104는 2차접종 4주 후 저용량(25㎍)과 고용량(50㎍)에서 각각 중화항체 역가가 PRNT50 1,591, 2,489로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보다 각각 3.17배, 4.96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STP2104를 기초접종한 후 4주째 형성된 중화항체가 접종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경우인 중화항체 양전율(seroconversion rate)은 저용량(25㎍) 투여군에서 100%(15명/15명), 고용량(50㎍) 투여군에서는 93%(14명/15명)로 나타났다. 


STP2104의 양전율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상업화한 COVID-19 백신들의 양전율 90 ~ 100%와 유사한 수준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STP2104의 중간 결과를 통해 에스티팜 고유 특허 플랫폼 SmartCap®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함으로써, 자체 보유 LNP 기술인 STLNP®을 함께 활용한 mRNA CDMO 계약 등 다양한 사업제휴 길이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STP2104 임상1상 중간결과는 SCI급 국제 저널에 게재할 예정이며 STP2104 최종 안전성 결과는 내년 상반기 내 나올 예정이다.


한편, 에스티팜은 STP2104 외 각종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COVID-19 mRNA 백신 STP2250 임상도 준비 중이었으나 STP2104를 통한 긍정적인 중간 결과 확인과 함께 STP2250 상업화 가치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서 STP2250의 임상을 자진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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