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약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75억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HLB제약은 올해 3분기까지 실적으로만 1022억원을 달성, 지난해에 이어 매출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HLB제약의 연평균 성장률은 5년째 50%를 상회하고 있다.

HLB제약의 가파른 성장은 전문의약품 매출이 이끌고 있다. 올해만 18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남공장에서의 CMO(위탁생산) 규모도 꾸준히 증가해 위탁생산 규모가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 선 것도 미래 성장전망에 긍정적이다.

올해 4월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을 새롭게 론칭하며 매출처를 다변화한 것도 주효했다. 

B2C 제품 특성상 초기 광고비용이 크게 증가해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일시적으로 커졌지만, 마케팅 비용이 선집행된 만큼 4분기부터는 영업 적자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박재형 대표는 "기존 전문약 성장세와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기술수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조만간 외형적 성장에 더해 단단한 내실 경영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수연 기자 (msy@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