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장애인 고용 계열사 '지분 확대'
생명누리, 기존 50.9%→100% 획득···근로자 지원 등 ESG경영 눈길
2023.11.03 05:56 댓글쓰기



JW중외제약이 지난 2021년 장애인의 고용 창출을 위한 ‘드림버스’ 사업을 아산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전개했다. JW중외제약 서명준 제품플랜트장(왼쪽부터 네 번째)과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이창호 관장(왼쪽부터 세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드림버스’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이 비상장 자회사 생명누리 지분을 확대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비상장 자회사 생명누리(대표 서명준) 지분 10만 8000주를 확보로, 나머지 지분을 획득해 기존 지분율 50.9%에서 100%로 늘었다. 


지분은 JW중외제약이 계열사 JW홀딩스, JW생명과학, JW신약, JW메디칼, JW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를 양수했다. 10만 8000주에 대한 양수금액은 5400만원이다.


생명누리는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이 지난 202년 충청남도 당진 생산단지에 설립된 사무지원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제약업계 최초의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다.


설립 당시에는 사회복지사 1명과 발달 장애를 가진 근로자 10명을 채용하고 근로자의 작업복 클리닝과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하게 했다.


발달장애인 전원이 정규직으로, 2022년 기준 매출액 3억 9676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제약사 최초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현재까지 23명의 발달장애인을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특히 회사는 외부업체에 맡길 수 있는 업무를 생명누리에 맡겨 장애인도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무 업무 외에도 생명누리는 최근 2023년 6월 JW과천사옥으로 업무를 확장해 사옥 내의 카페운영 및 문서수발을 담당, 현재까지 23명의 발달장애인을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JW중외제약의 이 같은 행보는 장애인 고용 창출을 통한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보인다.


실제로 JW그룹은 일부 계열사를 통해 지난 3월에 상시근로자 30% 이상이 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는 장애인표준사업장 ‘그린주의’와 디자인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그린주의는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JW메디칼 등 JW그룹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홍보물에 대한 디자인과 인쇄를 담당하고 있다.


이 외에도 JW그룹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 등을 통해 장애 예술인들의 미술 공모전 ‘JW아트 어워즈’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 근로자와의 협력 환경 마련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서명준 생명누리 대표는 “발달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활동 참여 기회 확대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