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함께 신약개발 격차를 벌리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대표 정지영)와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및 신약 개발 전 주기 기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머크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과 정지영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사이언스 앤 랩 솔루션 비즈니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

머크는 신약 개발 과정에 필요한 데이터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웹 기반 모델링 플랫폼에 이를 적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머크는 업계 최초 AI(인공지능) 활용 신약 개발 ‘전 주기’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머크의 ‘신시아’와 ‘AMS(Aldrich Market Select)’를 활용해 신약 개발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신시아’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후보물질 합성 방법 및 경로를 제시하는 신약 개발 소프트웨어다.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화학 물질 합성 방법을 분석·제시하며, 전문 화학 연구자 코딩으로 정확한 솔루션을 도출해 연구 단계 및 비용을 대폭 절감시킨다.

대웅제약은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신시아를 활용해 연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대웅제약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신약 개발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AI 기술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신약 개발에 있어 초격차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진호 기자 (jinho6346@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