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파마, 지오영 인수?…"한국서 인수 계획 없다"
지오영 최대주주 블랙스톤도 "현재 들은 바 없어" 부인
2023.10.20 05:50 댓글쓰기



쥴릭파마가 지오영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양측이 모두 부인했다.


19일 한 매체는 쥴릭파마가 최근 지오영 인수를 위해 국내외 주요 IB 및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을 대상으로 자문사 선임 절차에 나섰으며, 매각가로 전체 지분 100% 2조 원 수준을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쥴릭파마는 "당사는 인프라와 역량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역 전반에 걸쳐 항상 찾고 있지만 현재 한국에서는 인수 계획이 없다"며 "새로운 인수 또는 파트너십이 생길 경우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오영의 최대주주인 블랙스톤 관계자도 "들은 바 없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오영의 최대주주는 블랙스톤으로 지주사인 조선혜지와이홀딩스를 통해 지오영 지분 99.17%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조선혜 지오영 회장으로, 조선혜지와이홀딩스의 지분 21.99%를 보유하고 있다. 이희구 회장은 6.76%를 보유 중이다.


블랙스톤은 지난 2019년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및 특수관계자로부터 지오영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지분 가격은 약 1조1000억 원으로, 블랙스톤은 유상증자로 5910억 원, 인수금융으로 5700억 원을 조달했다.


공동 창업주인 조 회장과 이 회장은 보유 지분을 약 3000억 원에 팔았고, 매각 대금 일부를 조선혜지와이홀딩스에 재투자했다.


지오영은 최대주주가 바뀐 뒤에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조 원(2013년), 2조 원(2020년)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2조2000억 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블랙스톤은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지오영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는 매각 절차를 조력할 자문사로 모간스탠리를 선정하기도 했다.


블랙스톤은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25%의 매각가로 1조 원에서 최대 2조 원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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