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당뇨 신약 '엔블로 3제병용' 장기 3상 임상 신청
올 4월부터 급여 적용 확대···SGLT-2 억제제 병용 안전성 유효성 입증 속도
2023.09.03 16:51 댓글쓰기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최초 SGLT-2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3제 병용 장기 3상 임상시험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SGLT-2 억제제 병용 급여 적용이 확대됐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정 0.3mg(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해 제미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등 병용 장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엔블로는 허가임상연구에서 체중 및 혈압감소·지질 프로파일 개선·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를 보이고, 신장 기능이 저하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동일 계열 약물 대비 우수한 혈당 강하 및 단백뇨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국내 당뇨병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3제 병용요법도 증가하고 있다. 엔블로는 혈당 조절이 불충분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2022년 당뇨병학회에서 발간한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3제 이상 병용요법은 5년 새 38%를 기록하며 단일제 및 2제 병용요법과 달리 유일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장기 임상 3상 신청은 치료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했다”며 “당뇨병 치료제는 장기 복용이 필요한 만큼 엔블로 기반 치료 옵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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