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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3분기 호성적···매출도 이익도 쑥쑥
1583억·185억 기록···'매출 증대로 법인세 증가'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보령제약이 올해 3분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27일 보령제약은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9% 성장한 158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4.1% 증가한 185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43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3%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 역시 13.5% 증가한 408억원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매출 신장은 간판 품목인 '카나브 제품군'이 견인했다. 카나브 제품군은 작년 3분기보다 15.1% 성장한 299억원의 처방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도 10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일제 '카나브' 원외처방액은 130억원, 복합제 '듀카브'는 103억원, '투베로' 17억원, '듀카로' 32억원, '아카브' 17억원으로 조사됐다.
고혈압치료제 외에도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판권을 확보한 제품들도 선전하고 있다. 릴리의 GLP-1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오른 124억원 수준으로 처방됐다.
한편, 3분기 당기순이익은 42.1% 감소한 47억원으로 집계됐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매출 증가로 법인세를 많이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